제주에선 오늘 오후까지 3천 7백여 명이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4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늘(25일)부터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됐던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를 일반관리군으로 전환하는데요.
고위험 확진자 대상을 축소해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고령층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루만에 제주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480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처음으로 14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도내 위중증 환자는 10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80대 고령층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86명으로 늘었고 위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45% 수준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제주에선 모두 3만4천47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일주일 전보다 천876명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조금 정체되는 모습이지만,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감소세 전환 시기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집중관리 대상이던 60세 이상도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일반 관리군으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제주도가 지정한 의료기관이 아닌 검사를 받은 동네 병원에서 처방과 상담을 받게 됩니다.
일반 관리 대상으로 바뀌면서 하루 2번 있었던 전화 모니터링이 생략됩니다.
<제주도 관계자>
"분산도 되면서 또 간혹 동네병원에서 내가 양성을 받고 보건소에서 계속 분류될 때까지 기다렸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 최소한 2,3일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
사실상 이들은 '셀프 치료'를 해야 하는 셈이어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이 많은 고령층의 경우 응급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 방역당국은 환자가 집중 관리를 희망할 경우 종전처럼 격리 기간 동안 하루 두 번씩 전화로 건강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