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2명 증원에도 '무투표 당선' 증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2.04.26 14:43
영상닫기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6.1지방선거 도의원 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출마 후보가 1명뿐이어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가 최소 6곳에 달해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의원 정수는 늘었지만 풀뿌리 자치가 오히려 침해당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의원 정수를 2명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에 이어 선거구 획정, 그리고 조례안 처리까지.

지난 15일부터 불과 열흘 만에 세 단계에 걸친 도의원 선거구 획정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선거구 5군데가 분구되거나 일부 조정됐고 1곳은 통합돼 지역구와 비례대표 1명씩 모두 2명이 늘어난 도의원 40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현재 도의원 선거는 대부분 지역에서 1대1 내지는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출마 후보가 1명밖에 없는 지역입니다.

현재 예비후보가 1명만 등록한 곳은 용담1.2동과 오라동, 구좌읍·우도면, 정방·중앙·천지동, 그리고 남원읍까지 5곳.

이 가운데 정방·중앙·천지동의 경우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서홍동과 합쳐져 출마 후보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3명이 등록한 애월읍은 갑과 을로 나뉘면 갑 지역에는 국민의힘 후보 1명만 남고 을 지역 역시 현재 2명에서 민주당 경선을 통해 1명만 남을 전망입니다.

결국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최소 6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무투표 당선 가능성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틀어도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도의원 정수를 2명 늘렸지만 무투표 당선은 오히려 늘어나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호진 /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공공정책센터장>
"도민들의 요구로 지역구 확대가 됐는데 그 과정에서 무투표 당선이 속출하는 것은 주민들의 참정권을 뺏기는 것이기 때문에 각 정당에서는 남아있는 기간에 무투표 당선이 아닌 공천을 통해서 유권자들에게 선택할 권리를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거대 양당도 가급적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으로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선 대상 지역구에 선거운동과 경선을 거쳐 다음 주에는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방선거가 한달 조금 넘게 남은 가운데 도내 모든 선거구에서 유권자들의 선택권이 보장될지, 참정권은 지켜질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