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이어진 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줄다리기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첫 차 운행 시간을 코 앞에 두고 협상을 이루며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막았는데요.
준공영제 도입 이후 도민의 발을 볼모로 한 파업의 고리가 반복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총 파업 돌입을 코앞에 두고 버스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밤새 협상을 벌인 끝에 첫 차 운행을 30여 분 앞둔 새벽 5시 20분쯤 협상을 타결한 겁니다.
이번 협상은 장장 12시간이 지나도록 임금 인상률을 놓고 노사 양측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제주도가 협상 막판에 제의한 중재안으로 합의점 찾으며 우려했던 파업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문수희 기자>
"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시민 불편이 우려됐던 버스 파업을 피했습니다."
당초 노조는 8.5% 인상을 요구했고 제주도는 1%대의 인상률로 맞섰지만 결국 3%로 합의를 봤습니다.
<강경필 / 제주버스연합노동조합>
"(임금 상승을) 요구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만족하지 않지만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데 그렇게 강력하게 (요구)할 수 없어서 적당한 선에서 합의했습니다."
이 밖에도 노조가 요구했던 1일 2교대 근무와 식사와 휴식 등 처우 문제는 앞으로 노사협의체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한제택 /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복지나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논의를 거치면서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진통 끝에 타결된 협상으로 버스 파업은 일단락 됐지만 준공영제 도입 이후 도민의 발을 볼모로 한 협상이 반복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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