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간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민생 경제 회복과 일자리 정책, 4.3 등에서 차별화된 공약을 제시하며 향후 4년 도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공동 보도 협약을 맺은 KCTV와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제주투데이가 마련한 도지사 후보 토론회.
사상 첫 민주당 도정 수립을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한 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새정부와 손을 잡아 여당 도지사로서 도정 현안을 풀겠다는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처음으로 맞붙었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당 대표 비서실장,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며 저는 정치적 역량을 키워 왔습니다. 제가 키워 온 정치적 역량을 제주의 발전을 위해 쓰겠습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화합과 소통, 그리고 번영을 이루는 새로운 제주 행복 시대를 열겠습니다. 곧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제주의 현안 과제들을 시원하게 해결하겠습니다."
코로나19 민생 회복 방안으로 오영훈 후보는 역대 최다 7천억 원대 추경 편성을 허향진 후보는 코로나 직속 지원 본부 구성을 공약했습니다.
일자리 해법은 두 후보의 접근 방식이 달랐습니다.
오영훈 후보는 민간 기업 유치를 통해 고용과 성장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좋은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좋은 일자리란 연봉이 4천만 원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코스피, 코스닥 등에 상장한 회사 20개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말씀드렸습니다."
허향진 후보는 공기업 설립과 일자리 전담 조직 신설 같은 공공이 주도하는 일자리 정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중앙 정부와 협력해서 임기 내에 3만 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5개 내외의 공기업을 설립하겠습니다. 도지사 직속으로 제주 청년 지원본부를 설치해서 교육과 체계적인 청년 지원 사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오영훈 후보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허향진 후보는 새정부 공약인 만큼 법과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4.3 과제로 두 후보 모두 가족관계 특례 신설을 약속한 가운데 오영훈 후보는 명예회복 절차에 허향진 후보는 보상금 증액에 비중을 두는 등 각론적으로는 현안 과제를 달리했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당시 육지 형무소로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갔던 분들에 대한 명예 회복 조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4·3 평화공원에 눕혀 있는 백비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정명의 날을 빨리 오게 하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현재 9천만 원으로 결정된 금액을 1억 3천2백만 원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드시 실현시켜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서 보상금 확대를 약속했고 이를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오영훈 후보는 2년내 도민 투표를 통해 2026년까지 기초자치단체를 5,6개로 나누는 분권 자치 실현을, 허향진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관광청을 유치해 제주를 질적 관광 거점 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차별화된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