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전국 총파업으로 제주에서도 건설과 물류를 중심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다시 공사를 중단하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고 삼다수 도외 유통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레미콘 생산 업체입니다.
시동이 꺼진 레미콘 차량들이 작업장에 세워져 있습니다.
골재를 나르는 중장비도 멈춰서 있습니다.
레미콘 원료가 되는 시멘트 재고가 바닥나서 생산 공정을 돌릴 수 없게 된 겁니다 .
화물연대 파업으로 지난 7일부터 시멘트 수급이 끊겼고 미리 확보했던 재고도 동이 났습니다.
40일 넘게 이어졌던 레미콘 운송 노조 파업이 끝나며 숨통이 트이나 했지만, 또 다시 화물연대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건설업계도 다시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민간 또는 관급 공사 현장 48곳 가운데 60%에 가까운 28곳이 레미콘을 받지 못해 공사를 중지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공사를 못하는 현장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규진 /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사무처장>
"공급 중단이 본격화되면 지금 공정상 레미콘 타설이 예정된 현장은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하루 이틀 더 지나다 보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항만에서는 화물연대 노조와 경찰이 나흘째 대치중입니다.
노조 측은 화물 운송 차량 기사들에게 파업 동참을 촉구하고 경찰은 만일에 있을 운송 방해 같은 불법 행위가 없는지 현장에서 감시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면서 항만을 이용하는 화물 수송과 물류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파업 나흘 만에 삼다수 판로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괌과 필리핀, 홍콩 등에 수출 예정이던 삼다수 2백 톤이 나가지 못했고
수도권으로 보내져야 할 삼다수도 호남지역 파업으로 발이 묶이면서 평소 반출 물량의 70%를 보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건설과 물류를 중심으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을 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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