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강풍에 수천 세대 '정전'…불편 잇따라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09.06 04:29
이번 태풍 힌남노는
유독 강한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강풍 탓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정전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수천 세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어둠 속 섬광이 번쩍이더니 가로등이 순간 꺼졌다 켜집니다.

고압 전선에도 계속해서 스파크가 일어납니다.

태풍 힌남노가 몰고온 강한 비바람에
어젯밤 10시 40분부터
서부지역 일대에 대규모 정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이 곳 신창리는
마을 전체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근 편의점은
어두운 가게 안에 촛불만 켜놓은 채
전기 공급이
재개되기만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늦어지는 복구 작업에
냉장 냉동 식품이 녹거나 상하지 않을까 애가 탑니다.

<편의점 관계자>
"손님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냥 불이 다 꺼지고 해서 그렇게
정전이 됐어요.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전기가 다시 들어올 때까지 냉동고는 문 딱 닫아놓고 기다리는 수 밖에는.."


전기가 끊기면 생계와도 직결되는 상인들도 걱정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지역 상인>
"어쩔 수 없죠. 지금 이 상황에서 복구하면 누군가가 또 다쳐야 하는 상황이 나오잖아요. 그럼 어쩔 수 없죠. 기다려야죠. (집에도 못 가시고 버티고 계신 거예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 20분부터
오늘 새벽 1시 20분까지
제주 전역에서
1만 건이 넘는 정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한림과 한경 지역에서만
6천 세대 넘게 정전이 발생했고
인근 지역 신호등과 대중교통시스템도 함께 먹통이 됐습니다.

고산 지역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2.5미터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복구 작업도 더뎠습니다.

전체 정전 세대 가운데 12%인
1천 3백 세대에만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한전은
강한 비바람에 따른 안전 문제로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늘 오전부터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강풍에
대규모 정전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수천 세대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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