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입구 교차로 개선 사업 '지지부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9.16 16:00
영상닫기
지난해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에서 화물차량이 시내버스를 들이받으면서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해당 교차로에 대형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도로 구조 개선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또다른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입니다.

도로 곳곳에서 교통섬과 신호기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4월 이 일대에서 화물차가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로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겁니다.

사고 이후 진행된 도로 조사 결과 넓은 교차로가 문제로 지적됐고

행정에서는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4개의 교통섬과 소규모 긴급제동시설 등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이 맘때쯤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였지만 아직까지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동안 BCT 즉 벌크시멘트트레일러의 파업으로 자재 수급의 어려움을 겪었고 신호등 설치를 위한 전신주 이설 작업 등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제주시는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시 관계자>
"(파업으로) 공사가 (자재가) 거의 수급이 안 되고 지연됐고 그다음 지금 현재 한전주 이설하는 부분들이 좀 있어가지고. 한전주 이설하는 것 때문에 조금 딜레이(지연) 되고 있는데."

공사가 늦어지면서 불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우회전 차선을 막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정실 방면에서 산천단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인도 위를 주행해야 하는 상황.

직진하는 차량과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뒤섞이며 혼잡이 빚어지기 일쑵니다.

인도를 지나는 행인들은 차량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실정이고

아찔한 순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선 변경을 알리는 안내문이나 신호수 등은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자>
"알고 있는 사람은 알고 이렇게 (변경된 차선으로) 오지만 초보자나 초행길 같은 경우는 올 때 모르거든. 오다가 갑자기 멈춰버리면 (사고 나죠.)"

<운전자>
"지금 아직 뭐 공사가 안 끝났는지 몰라도 이쪽 지나오는데 인도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돼서 그 상태로 막 지나왔는데, 이쪽에 올라오니까 인도인 것 같고."

대형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도로 구조 개선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히려 또다른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