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당초보다 동쪽으로 방향을 더 틀며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진 않겠지만 태풍의 강풍 반경이 워낙 넓어 제주와 가장 근접하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항에 태풍을 피해 들어온 어선들이 빽빽하게 정박해 있습니다.
어민들은 선박을 단단히 고정하고 이상은 없는지 상태를 점검합니다.
인근 여객 터미널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태풍과 강한 풍랑 등으로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올들어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동쪽으로 방향을 더 틀어 일본 내륙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 난마돌의 강한 세력만큼이나 강풍 반경이 400km 정도로 매우 넓다보니 제주와 가장 근접하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연식 / 제주기상청 예보관>
"태풍의 이동 경로가 일본 규슈 해안을 따라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약화됐으나 내일까지 육상에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라며..."
태풍 난마돌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육상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5에서 35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후부터 지역에 따라 시작된 비는 내일 새벽까지 5에서 40mm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며 폭풍해일과 해안 월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해안가나 방파제 등의 출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