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비 지원 '사각지대'…"같은 제주학생인데..."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10.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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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중,고등학교 신입생이라면 지난 2019년부터 부모 소득에 관계없이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교복비를 지원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외나 다른 지역에서 전학 온 신입생들도 다 받는 교복비를 정작 받지 못하는 제주 학생들도 매년 수십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돕니다.

현재 제주지역의 중학교 3학년은 1만 8천 8백 여명.

이들이 고등학생이 되는 내년에는 부모 소득에 관계없이 교복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지원금 규모는 한 명당 30만원대로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의 입학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교복 지원에서 배제되는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도 적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의 수재들이 몰린다는 부산의 한 영재고에 합격한 A군의 학부모는 제주에 있는 고등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교육당국의 설명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물론 해외에서 전학 오는 신입생들도 지원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예비고등학생 학부모>
"학교가 제주도가 아닌 타 시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교복 지원을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거는 좀 역차별이 아닌가라는..."

실제로 영재고를 비롯해 예체능고 등 다른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제주 학생은 올해에만 75명으로 매년 평균 70명이 넘습니다.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지 않는 지자체가 많아 상당수 학생들이 사실상 교복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동우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평균 한 75명 정도가 타 시도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타 시도에서 교복 구매 지원에 대한 조례가 있는 시도에서는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지원 조례가 없는 시도에서는 교복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그런 실정이기 때문에..."

현재 울산의 경우 지역 내 학교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경우에도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교육당국도 교육 복지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의지를 밝히고 있어 교복 지원 대상이 확대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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