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 한라산과 오름 곳곳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단풍 명소의 경우 불법 주정차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름에 자리잡은 커다란 나무들이 어느새 가을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알록달록 곱게 물든 단풍 사이로 햇빛이 반짝이고,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이며 탐방객들을 유혹합니다.
곳곳에서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조용히 숲길을 걸으며 가을에 흠뻑 젖어듭니다.
<추건성, 김미숙 / 경기도>
"검색을 해서 오게 돼서 저도 신랑 때문에 여기 왔는데 너무 좋아요 진짜로. 처음부터 이 길 끝나는 지점인데 올 때까지 감탄사가 연발했다고 해야 되나? 그 정도로 너무 좋던데요 정말로."
또다른 단풍명소인 천아숲길.
SNS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근처에 다다르자 좁은 숲길 곳곳에 주차된 차량들이 눈에 띕니다.
숲길로 들어갈수록 차량들은 더욱 빼곡히 세워져있습니다.
좀 더 편하게 단풍구경을 하기 위해 계곡에 가까이 주차해 둔 겁니다.
<김경임 기자>
"오름 입구까지 약 2km 가량의 도로 한쪽에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들어가려는 차량과 나오는 차량이 뒤섞이면서 한동안 정체가 이어집니다.
그 사이로 사람들이 오가면서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한동안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해보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