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모 분위기 속에 예정됐던 지역 축제나 예술 공연, 각종 체육대회는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태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지 이틀째,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도의원들이 참담한 희생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부가 오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 가운데 추모 분위기 속에 예정됐던 축제와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당장 방주교회 등 자연과 건축의 조화로 유명한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건축 세계와 열정을 만날 수 있는 박물관 개관식이 이태원 사고 추모 분위기 속에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타미준 건축문화재단 관계자>
"지금 분위기 조금 지켜보면서 그래도 11월 중에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제주 프랑스 영화제도 개막식을 취소하는 등 예술행사들도 애도 분위기 속에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몰려있던 스포츠 대회들도 참가 인원을 계획보다 축소하거나 애도기간을 피해 연기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행사도 정부의 안전 조치 강화 방침에 따라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현재까지 도내 5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이태원 사고 여파로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될 예정입니다.
더욱이 행정당국은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도 애도 분위기와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 여파로 행사가 진행되더라도 간소화하거나 경건한 분위기 속에 치러지도록 지도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