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맥경화에 지역경제 벌써 '한파'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2.11.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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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고금리 현상으로 시중에 돈이 돌지 않은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경기 침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벌써부터 매서운 한파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서문공설시장입니다.

대다수 가게가 텅 비어 썰렁한 분위기까지 풍깁니다.

상인들이 하염없이 손님을 기다려보지만 한 시간 동안 물건 1개를 팔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고군자 / 서문공설시장 상인>
"재래시장에 사람이 안 들어와. 그럴 때는 상인들끼리만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손님이) 오면 하루 몇천 원어치 팔고 그렇게 들어가요."

제주중앙지하상가도 상황은 마찬가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어 과거 쇼핑 명소의 명성은 오간데 없습니다.

간간이 찾아오는 손님도 오른 물가 탓에 선뜻 구매에 나서지 못합니다.

<김지우 기자>
"오후 시간에도 손님이 뜸하면서 상당수 가게들의 문이 닫혀있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는 79.6으로 지난달보다 9.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전망 경기지수는 지난달과 비교해 19.6포인트 떨어진 75.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소비 감소, 물가와 금리 상승 등을 경기 악화의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고순자 / 제주중앙지하상가 상인>
"이자가 오르다 보니깐 구매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연말까지도 이게 연장돼서 이어질까봐 걱정이죠. 연말에는 특수 상황도 없을 것 같아요."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시중에 돈이 돌지 않으면서 지역경제는 벌써부터 매서운 한파를 겪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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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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