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입니다.
입동이 무색하리 만큼 낮에는 기온이 18도 안팎으로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겨울에 문턱에 들어선 제주는 당분간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할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낮 시간대 제주시내 번화가입니다.
길을 걷는 사람들의 옷차림에는 가을과 겨울이 공존합니다.
출근길에 겨울 옷을 꺼내 입었다가도 낮에는 옷을 벗어 든 채 한결 가벼운 차림새입니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
낮 기온은 18도 안팎으로 별다른 추위는 없었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고태훈 / 제주시 연동>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저녁에 해가 지면 진짜 많이 추운데 낮에는 그렇게 막 춥진 않은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앞으로 3개월 동안 제주 지역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추울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이번 달 평균 기온은 13도 안팎으로 대체로 춥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북극의 해빙 면적이 작아지고,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바다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서민아 / 제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3개월 전망에 따르면 평년보다 적은 북극 해빙, 지속되는 라니냐 등 기후 인자로 인해 기온은 11월과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 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후 감시 요소의 변동성이 크고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이후 예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였던 제주지방이 어느덧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예년에 비해 춥고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