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시험이 끝난 학생들의 얼굴엔 해방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학교 정문 앞에는 초조한 마음으로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잠겨 있던 문이 열리고 수험생들이 하나,둘 고사장을 빠져나옵니다.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의 얼굴엔 해방감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양유진, 최서윤 / 수험생>
"아직 실감이 안 나고요. 조금 아쉽고 ..."
<오희순, 정예진 / 수험생>
"정말 행복하고요. 그런데 조금 속상해요. (어떤 부분이 ?) 너무 못 본 것 같아서요."
말없이 자녀들을 기다린 부모님들은 시험을 마친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은게 많습니다.
<강충민 / 학부모>
"딸 아이와 같은 심정이죠. 저도 많이 떨리고요. 아직까지 기원하고 왔는데 지금도 막 조마조마하고. 딸이 하고 싶다는 거 다 해주고 싶어요."
수능 출제위원단은 지난해부터 EBS 연계 비중이 축소된 것이 이른바 '불수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체감 연계도를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은 전 영역에서 문항 수를 기존으로 50% 수준에 맞췄습니다.
출제위원단은 특히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윤봉 / 수능 출제위원장>
"학교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하여 출제하였으며 올해 두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하였다는 점을 다시 말씀 드립니다."
국어 영역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면서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어는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에서 듣기와 독해 능력,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됐습니다.
올해 제주지역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238명 감소한 6천7백 여명이 응시했습니다.
오는 21일까지 문제와 정답의 이의신청을 거쳐 수능 성적은 다음달 9일 수험생에게 통지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