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코로나19 의료진으로 한시적으로 늘렸던 국립대병원의 간호인력을 다시 줄이기로 하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던 지난 2년 동안 부족한 의료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정부는 전국 국립대 병원에 간호 인력을 늘렸습니다.
제주대병원도 간호사와 의료기사, 그리고 업무지원 인력으로 28명이 배정됐습니다.
<김용원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한시적으로 늘렸던 국립대병원의 간호 인력을 다시 줄이기로 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국립대병원과 치과병원 15곳은 420여 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제주대병원도 28명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제주대병원은 진료부문 업무를 조정하는 것일 뿐 실제로 인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국립대병원 구조조정은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대병원의 올해 간호인력은 830여 명으로 정원보다 26명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신동훈 / 제주대학교 노조 분과위원장>
"다른 전염병 펜데믹 상황이 올수도 있는 상황인데 안그대로 부족한 간호인력을 늘리는 것도 아니고 줄이는 계획을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제주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국립대병원 노조는 교육부와 정부에 이번 감축계획과 관련해 교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다시 공공 의료 공백이 생기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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