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하면서 오늘부터 제주지역에 레미콘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레미콘을 구하지 못해 작업을 중단했던 건설현장들도 하나 둘 공사를 재개하고 있는데요.
다만 레미콘 수요가 몰리는 반면 공급량은 한정돼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레미콘 공장입니다.
레미콘을 실은 운송차량들이 납품을 위해 공장을 빠져나갑니다.
화물연대 파업 종료로 레미콘의 주 원료인 시멘트 공급이 재개되면서 보름여 만에 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겁니다.
일거리가 없어 생계를 위협받던 레미콘 운송기사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 조귀재 / 레미콘 운송기사>
"레미콘들은 본의 아니게 작업을 못하게 돼서 심적 부담이 많았었는데 그나마 오늘부터 시멘트가 수급이 돼서 작업이 재개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지역 물류 거점인 제주항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
"화물연대 파업 이후 레미콘 운송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던 제주항 주변 도로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파업이 종료되면서 모든 차량들이 현장으로 복귀한 모습입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16일 만인 지난 9일 파업을 철회하면서 제주지역에 시멘트가 다시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24개 레미콘 제조사가 가동 수순을 밟으면서 공사를 중단했던 도내 건설 현장 63곳도 차례대로 다시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제주도로 들어오는 시멘트 공급량이 많지 않아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박준수 / 제주도 주차행정팀장>
"일부 레미콘 공장들은 가동하고 있고 그래서 일부 공사 현장에도 레미콘이 공급되고 있어서 순차적으로 제주도내 공사 중지됐던 현장들은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멘트 물량이 한정된 가운데 건설 현장의 수요가 몰릴 경우 추가적인 공사 지연으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당분간 화물연대 파업의 여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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