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4.3언론상, 'KCTV 땅의 기억' 대상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12.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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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의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에 기여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언론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4.3언론상 시상식이 지난 16일 진행됐는데요.

영예의 대상 작품은 kctv특별기획 '땅의 기억'이 선정됐습니다.

수상자들은 수상에 대한 기쁨도 잠시 최근 새 정부가 역사인식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앞으로도 제주 4.3의 진실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kCTV제주방송의 특별기획 ' 땅의 기억'이 제주4,3평화재단이 제정하고 한국기자협회와 제주도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4,언론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특별기획 '땅의 기억'은 4·3 당시 초토화되어 사라진 중산간 마을의 실태와 허술했던 정부 주도의 재건 사업,

이로 인한 후손들이 조상 땅을 둘러싼 소유권 분쟁과 갈등으로 또다시 무너지는 마을 공동체 문제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김용원 / 기자 (4.3언론상 대상)>
"4.3 과제 가운데 그동안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재산권 피해에 대해서 규명을 하고 공감대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수상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신문, 출판 부문 본상의 영예는 한겨레신문 '제주4·3 70주년 기획 동백에 묻다에게 돌아갔습니다.

'동백에 묻다'는 모두 20차례에 걸쳐 연재된 기획 보도로 1947년 3.1발포 사건 등 4·3의 원인과 배경부터 현재 진행 중인 4·3 수형인 재심까지 균형감 있는 취재와 각종 사료 분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방송·영상 부문 본상은 4·3과 조작간첩사건의 연관성을 재조명해 과거 잘못에 대한 성찰과 지속적인 감시 역할의 필요성을 알린 kbs제주방송총국 탐사 k팀에게 대학 부문 신인상은 9장의 현장취재 사진을 화두로 국가폭력과 재심, 그리고 희생된 여성 등을 다룬 중앙대학교 교지 특집기사를 실은 김현경씨에게 돌아갔습니다.

<김현경 / 중앙대 4년>
"미군정의 책임이라든가 아니면 여성들의 피해나 제주의 회복과 재건에 있어서 여성들의 역할 같은 걸 많이 담지 못했어요. 이런 부분을 조명하고 좀 더 전달하는 데 많이 힘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
제주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단체나 언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지만 최근 새 정부의 역사 인식 퇴조 움직임에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4.3언론상 시상식을 계기로 우리 현대사에 제주 4.3이 갖는 의미와 향후 과제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갑니다.

<김동춘 / 4.3언론상 심사위원장>
"땅을 빼앗긴 분들의 이야기는 제주 4.3의 비극을 밝힐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으로 학계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고 정의를 요구하는 커다란 과제의 첫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4.3언론상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보도되거나 방송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29편이 출품됐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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