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후 일주일만에 또다시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올겨울 유독 눈 소식이 잦은데요.
그렇다면 최근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자주 내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김경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제주 산지에는 최대 50cm 이상, 해안 지역에도 5에서 15cm 가량의 많은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난 주말 이후, 일주일만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는 겁니다.
해안지방에 최고 15cm의 적설량 예보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올 겨울 이처럼 많은 눈이 자주 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눈구름대는 공기 중의 온도와 해수면의 온도 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만들어집니다.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가 서해상의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구름대가 만들어지는데,
이때 해수면에서 공급된 수증기가 얼면서 눈으로 내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주변 바닷물이 평년보다 따뜻해
대기와 바닷물의 온도 차가 더 커지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또,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내륙까지 눈구름대가 유입되고
북쪽에서 확장하는 찬 공기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정체돼 우리나라로 남하하면서 추위와 함께 눈이 내리는 겁니다.
<강재준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
"(눈이 자주 오는 건) 우리나라 부근의 대기 흐름이 정체돼 주기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제주도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제주는 한라산의 영향으로 지역과 고도별로 적설량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고도로 인해 눈구름대와 가깝고 기온이 차가운 산지와 한라산을 지난 뒤 찬 공기가 모이는 동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당분간 제주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겠고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더욱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영상디자인 : 소기훈,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