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이 마무리된 지 두 달이 지나고 있지만 국토부가 용역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영훈 지사가 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원 장관은 사실상 이를 거절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면담을 위한 면담은 의미 없다는 것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은 지난 10월 말 마무리됐습니다.
환경부와 재협의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절차인데 국토부는 이후 두달 째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도 관련 내용을 열람한 것에 그치면셔 자기결정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지역 내에서도 나왔습니다.
결국 오영훈 지사는 지난 달 원희룡 장관에게 제2공항 관련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원희룡 장관은 묵묵부답입니다.
특히 원 장관이 면담을 위한 면담은 의미가 없다며 사실상 면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영훈 지사는 공개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장관께서는 면담을 위한 면담은 의미가 없지 않느냐라는 표현을 썼다고 하는데 제주지역의 최대 갈등 사안을 두고 면담을 위한 면담으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이 사안에 중대성에 대해 오히려
회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지난 23일 국토부에서 차관과 정무부지사간 면담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국토교통부 2차관께서 정무부지사 면담을 특정해서 요청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저는 지방자치단체 장으로서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면담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오 지사는 제2공항이 제주도의 가장 큰 갈등 사안인 만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결과를 철저히 공개하고 제주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주 안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역 결과 공개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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