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을 둘러싼 논란이 핵 문제로 확산되며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오영훈 지사가 2공항 관련 보완 용역 결과를 쉬쉬하고 면담 요청까지 거부하는 이유가 군사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것은 아닌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송재호, 위성곤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의 군사공항 활용 반대와 관련 용역보고서의 즉각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이 끝난지 두달이 지나도록 공개하고 있지 않고 원희룡 장관과의 면담까지 거부당한 와중에 국민의힘에서의 핵 배치를 포함한 제주 군사기지 논의사실이 알려진데 따른 것입니다.
오 지사는 제주가 큰 혼란에 휩싸이고 있고 특히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활용하자는 논의 내용은 충격이라며 정치적 생명을 걸고 이를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2공항이 중앙 정치에 이용되는 일은 철저히 막겠습니다. 제2공항이 군사공항으로 전락하는 일은 목숨을 걸고 막겠습니다. 도민의 운명과 저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최후의 일각까지 싸우겠습니다."
최근 국토부의 용역결과를 놓고 쉬쉬하는 일련의 과정이 군사공항과 연관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의 미래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사안을 도대체 누가 밀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겁니까? 제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추진 과정을 감추고 싶은 겁니까?"
송재호 의원도 새정부 들어 제2공항에 대한 합의가 실종됐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송재호 / 국회의원>
"제주도가 제주도민의 섬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섬인 것을 가정할 때, 제주도민을 우롱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공개하지 않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토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 공항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내용을 제주도에 공문으로 보내는 등 수차례 설명해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KCTV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용역 결과에 대한 국토부 차원의 의사 결정이 끝나지 않았다며 즉시 공개 요청을 수락하긴 현재로선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편집 : 김승철)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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