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1월에 첫 발행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은 애플리케이션 가입자가 53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운영대행사가 바뀌면서 데이터 자료 이관 등을 위해 새해 첫날부터 오는 5일까지 사용이 일시 중단된 상태인데요.
탐나는전 사용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시에 있는 한 마트.
마트 입구와 계산대 곳곳에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여졌습니다.
탐나는전 운영대행사가 교체되며 자료 이관과 전산시스템 변경 등을 위해 카드와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 모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평소 탐나는전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장근 / 제주시 화북동>
"평상시에 쓰는데 지금은 못 쓰고 있죠. 도민 입장에서 할인도 해서 혜택을 많이 봤었는데 중단이 되니까 많이 불편하죠. 손해 보는 느낌도 들고요."
제주지역 주요 커뮤니티에도 새해 첫날부터 관련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 계속 사용이 안된다며 질문이 올라오거나 잔액이 많이 남았지만 사용이 안된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운영대행사 변경으로 인한 탐나는전 일시 사용중단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은미 / 제주도 경제정책과장>
"기존의 데이터 이관과 새롭게 사용하게 되는 탐나는전 앱 테스트 중입니다. (새로 출시되면) 앱을 설치하시고 그다음에 본인의 카드도 등록하고 또 기존에 썼던 계좌를 연결하시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모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탐나는전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은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카드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기존 앱을 삭제하고 신규 앱을 새로 설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올해도 기존 가맹점 매출 규모에 따른 5~10% 할인 정책은 유지하고 충전 캐시백 혜택은 정부의 지역화폐 관련 예산 배부에 따라 한도와 시점 등을 정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