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의 식생분포를 고도별로 정량적으로 조사하는 연구가 4년 만인 올해 마무리됩니다.
특히 조사 결과는 지리정보 자료로 구축돼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식생이나 자연자원 연구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라산의 고도별 식생분포 조사가 올해 마무리됩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3년에 걸쳐 19개 조사구에서 5천800여 그루의 수목 정보를 구축해 왔습니다.
고도 100미터 단위로 조사구를 선정해 그 안에 있는 수목의 종류와 크기를 일일이 기록하는 작업입니다.
올해 한라산 남쪽 6개의 조사구에서 자료를 추가 구축하면 한라산 동서남북, 고도별 식생분포를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최형석 기자>
"한라산 식생분포는 그동안 국내 학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지만 조사 방법과 접근성의 한계로 정성적 연구에 그쳤습니다."
특히 개별 수목의 위치는 GIS 지리정보 자료로 구축돼 기후 변화에 따른 식생이나 자연자원 연구의 핵심 기초자료로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언제든 같은 지점을 찾아 고도별 식생 변화상을 확인하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신 / 제주도세계유산본부 생물자원연구과장>
"자료를 재활용 할 때 문제가 있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처럼 영구적인 고정 방향으로 설정하고 각각의 식물에 대한 위치정보를 주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으로 연차를 두고 활용할 때 많은 이점이 있을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구축된 자료를 위성사진이나 항공사진 기술과 결합해 한라산 전역의 수목 현황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파악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관심사인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변화 예측 연구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