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그동안 적자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버스 준공영제를 구조 조정합니다.
불필요한 노선 70여개를 없애고
운행 버스 50여대를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이용자 수요가 높은 시내권 급행노선을 신설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관광지 순환버스는
준공영제 도입 이후
대표적인 적자 노선으로 꼽혔습니다.
2017년부터 4년 동안 78억 원이 투입된 반면
수입은 8억 원에 그쳤고
70억 원의 적자만 남겼습니다.
앞으로 이 같은 비효율 노선들이 대폭 손질됩니다.
제주도는
준공영제 도입 이후 첫 개편 용역을 통해
관광지 순환버스 16대 운행을 모두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수익성이 낮거나
중복도가 70%를 넘는
시내외 노선 70여 개와
운행 버스 50여 대를 폐지 또는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비효율 노선을 구조조정 하는 대신
이용객 수요가 높은 급행노선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신설되는 급행노선은 3곳.
제주시 하귀와 함덕을 잇는 동서 구간,
여객터미널에서 국제대학교를 오가는 남북 노선,
서귀포시 대정과 남원을 잇는 동서 노선입니다.
하귀와 함덕을 잇는 급행노선을 이용할 경우
이동 시간이
종전에 비해 10분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심지 급행노선은 빠르면 5월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제주도는
약 220억 원의 예산 절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씽크:오명수/제주도 버스노선팀장>
"이용자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와 통학 시간에 맞춤형 버스를 활용해서 배차 간격을 평균 37분에서 28분으로 9분 단축하고 수요가 적은 노선과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을 늘리는 유연한 체계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급행버스는 7백원,
리무진 버스는
2천원씩 요금을 인상하는 안이 제시됐는데
버스 대수는 3개 노선에서
종전보다 18대 줄이기로 해 반발이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바뀐 개편안을 안내하고
추가 민원을 수렴하는 지역 설명회를
17일부터 22일까지 6차례에 걸쳐 가질 예정입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박시연 )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