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절기상 경칩입니다.
경칩을 하루 앞두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제주 곳곳에는 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산방산 아래 유채꽃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웅장한 바위 절벽과 어울어지며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작고 샛노란 유채꽃이 바람을 따라 살랑거리며 상춘객들을 유혹합니다.
벌도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꽃가루를 실어 나릅니다.
<김경임 기자>
"포근한 날씨 속에 곳곳에 유채꽃이 만발하면서 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마스크 없이 맞이한 봄.
친구와 가족, 연인과 함께 꽃향기를 맡으며 저마다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화사하게 활짝 핀 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금세 기분이 좋아집니다.
<김소영 / 경기도 홍천>
"딸이 특별 휴가 내서 여행 왔습니다 모처럼. (꽃을 보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일단 (마스크 없이) 얼굴을 다 내놓을 수 있으니까 (기분이) 하늘로 붕 떠서 날아가는 것 같아요."
유채꽃 밭 인근 해안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평년기온을 웃돌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부쩍 가벼워졌습니다.
외투를 벗어든 채 산책로를 거닐고, 따듯하게 내리쬐는 햇살에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해봅니다.
<하형우 조성은 / 인천광역시>
"산방산 유채꽃이 예쁘다고 해서 유채꽃 보고 왔는데 너무 너무 예뻐서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에요. 저 외투를 안 입었는데도 너무 따뜻하고 날씨 좋아서 기분도 너무 좋고."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절기상 경칩이 다가오면서 봄이 무르익는 가운데, 한동안 낮 기온이 18도 안팎으로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