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첫 출석…"혐의 전면 부인"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3.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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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가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첫 날부터 치열한 검찰과 변호인측간 신경전이 벌어졌는데,

오 지사는 유치기업 간담회 개최를 통한 사전선거운동이나 지지선언을 기획했다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지사가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 나가면서 할게요."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후보 캠프에서 사전선거 운동 성격의 상장기업 유치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최 비용을 법인 대표에 부담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선 과정에서도 지역 단체들을 참여시켜 지지선언을 하도록 기획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영훈 지사가 상장기업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홍보하기 위해 상장 가능성이 희박한 기업을 동원해 사전 선거운동을 주도했고 당내 경선이 치열한 상황에서 지지 선언을 유도해 여론 형성을 왜곡하고 경선 투표권 행사를 방해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 일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당시 처음 만난 사람들과 공모해 사전 선거운동을 모의했다는 공소 사실 자체가 맞지 않고 지지선언 역시 단체들의 자발적 참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협약식을 개최한 법인 직원들이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선관위에서 검찰에 고발하게 된 경위와 유치기업 협약식 개최 장소가 서귀포 법인 사무실에서 오영훈 후보 캠프로 변경된 이유.

그리고 사전에 캠프 관계자와 법인 직원들이 공모했는지 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3시간 가량 이어진 재판을 마친 오영훈 지사는 검찰이 제기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변호인들이 저의 입장을 잘 대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재판부가 잘 판단할 일이기 때문에 성실히 재판에 임하는 것이 도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는 거라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재판에 임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정치자금 수수 혐의는 인정하십니까?)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한편 검찰은 재판부에 오영훈 지사의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의 통화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영장을 신청했고 변호인측은 공소가 제기된 이후 추가 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오는 5월 까지 모두 다섯 차례 예정된 가운데 앞으로 채택된 증인만 수십 명이어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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