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트라우마센터 윤곽…"내년 상반기 출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4.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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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트라우마센터는 4.3 희생자와 유족의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인력이 부족해 위탁 기관으로서의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운영할 예정인 국립트라우마센터의 윤곽이 나오면서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국가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2020년 4.3 트라우마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3년 간 누적 이용건수는 4만 5천건에 달하고 고령인 점을 감안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부턴 4.3 희생자와 수형인, 유족 뿐 아니라 과거사정리위원회 결정에 따른 과거사 피해자까지 이용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인력은 13명에 불과하고 센터 공간이 협소해 1년 이상 이용을 기다려야 하는 대기자만 7백 명이 넘고 있습니다.

<김성한 / 4.3 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
"음악,문학,미술 합쳐서 700여 명이 대기자로 있습니다. 국립트라우마센터가 (설립)되면 체계적으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돼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겁니다."

부족한 공간과 대기시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조성하려는 국립 트라우마센터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 광주와 제주에 국립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제주 국립트라우마센터의 경우 우선 현재 트라우마센터를 확장해 정원을 현재 13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하는 안을 구상중입니다.

그리고 4.3 평화공원 일대 도유지에 별도의 국립트라우마센터를 조성하게 됩니다.

현재 설계 공모를 진행중이며 빠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6년까지 지하 1층 , 지상 2층 연면적 1천 5백 제곱미터 규모로 짓게 됩니다.

물리 치료나 한의학 치료, 개인이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유족회 활성화를 위한 업무시설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예정대로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하면 현재 제주시에 있는 4.3 트라우마센터는 도심형으로 국립 센터는 공원형으로 이원화됩니다.

<김민재 /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
"예산안으로 국비 60억 원을 투입해서 4·3 평화공원 활성화 종합계획에 포함시켜서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평화공원 내에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계획대로 된다면 2026년에 새 건물에서 입주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초 제주도가 요구했던 정원 27명에 비해 7명이 줄어들었고 현재 운영비와 인건비를 국비와 도비 각 50%에서 전액 국비로 전환되면서 기재부가 예산 문제를 이유로 정원 확충에
발목을 잡고 있는 점은 사업 정상 추진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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