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오늘부터 오영훈 지사를 상대로 올해 첫 도정질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공항을 둘러싼 현안이 도마에 올랐는데, 오영훈 지사는 공항시설의 확충은 필요하지만 현 공항에서는 한계가 있고 최근 논란이 된 경청회는 비교적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도정질문 첫 날.
첫 질문자로 나선 강성의 의원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제2공항 도민경청회에 대한 지사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강성의 / 제주도의원>
"제2공항 관련해서 계속 경청회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파행되고 있는 모습도 좀 보여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에 나선 오 지사는 도민경청회가 예상보다 큰 파행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그 정도의 주장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글쎄요. 첫 번째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저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고요. 대단히 큰 갈등이 예상되었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큰 파행 없이 진행됐었고 다만 두 번째 과정에서 일부 파행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김황국 의원은 현 공항 확충에 대한 견해와 제2공항 필요성에 대한 도정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이에 오 지사는 이미 몇 차례 현 공항의 확충은 쉽지 않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고 제주의 공항시설 확충 차원에서 제2공항이 추진되고 있다고 에둘러 답했습니다.
<김황국 / 제주도의원>
"현재 공항 확충이 어렵다고 하면 대안이 있어야 할 거 아니겠습니까? 제2공항의 필요성에 대한 지사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오영훈 / 제주도지사>
"그래서 지금 제2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고요. 그것을 현 공항시설의 확충이라는 범위의 범주에서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이밖에도 의원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앙정부와 제주도정의 역할이 미비하다는 지적과 방류에 따른 피해 지원에 대한 방안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이와 관련된 특별위원회가 구성돼서 정무 부서를 중심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 이와 관련된 예산도 지방 정부에서 편성할 수 있는 최대 범위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다만 직접적인 피해 보상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한편 도정질문 첫 날, 오영훈 지사와 김창식 교육의원간 출산 장려 정책과 관련한 질의 응답 과정에서 다소 감정적인 날선 공방이 이어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