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 절도범 검거…위치추적기에 '덜미'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5.15 16:50
영상닫기
인적이 드문 농촌에서
농자재를 훔친 70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주변에 CCTV나 목격자도 없었지만
농자재에 미리 설치한 위치추적기에 의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재활용업체로 파란색 화물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실어온 자재들을 야적장에 비웁니다.

재활용업체에 팔아 넘긴건 고철이 아닌 농자재였습니다.

지난 8일, 제주시내 한 농가에 있던
가림막 시설용 1미터 길이 파이프 10여 개를 훔쳐 재활용업체에
판매한 겁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농자재를 훔친 절도범은
이렇게 농가가 미리 부착해둔
위치추적기에 의해 검거됐습니다. "

몇 달 전에도 파이프 수십개를 도난 당했던
피해 농가가
경찰청과 농협에서 보급하는
위치추적기를 신청해 직접 달아 놓은 겁니다.

<씽크:피해 농가>
"1차 도난 피해를 당하다 보니 분명히 상습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어서 2차로 분명히 도난 피해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위치추적기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민가도 없고 CCTV도 없는 상태에서는 앞으로 농촌지역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찰은
위치추적기를 실시간 분석해
신고 수 시간 만에
범행 차량의 이동 동선과 피의자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차량이 도착한 장소로 재활용업체가 나왔고
현장 수사결과
훔친 파이프와
농가가 설치한 위치추적기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70대 박 모씨를 검거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습니다.

농촌 절도 사건은
인적이 드물고 CCTV도 없어서 검거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렇게 위치추적기를 통해
농촌 절도범을 검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씽크:양석원/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계장>
"밭에다 수확한 농산물을 보관 중이거나 농기계를 그냥 두면 도난사고가
가끔 발생합니다. 바로 분실된 순간부터 현재 위치까지 추적이 가능하니까 피해 회복이나 물건 회수 등에서 상당히 효과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서부지역 농가에
위치추적기 3백여 개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는
농자재 뿐 아니라
치매 어르신 길 잃음 예방을 위해 지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