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다양한 인재 선발을 위해 입학전형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공립학교에 IB 도입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되면서 종전 신입생 선발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인데요.
갈수록 지방대학의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보완책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학과 신설도 추진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3학년도 제주대학교의 신입생 수시 모집 비율은 전체 선발 인원인 2천461명의 66.8%에 해당하는 1천 644명입니다.
특히 수시 전형을 살펴보면 고교 교과성적을 100%로 반영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37%,
교과 성적외에 동아리활동 등 고교 생활 전반을 들여다보는 학생부종합전형 26%보다 높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달리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합니다.
이 때문에 수능과 맞지 않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IB학교나 특성화고 등에서는 수능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를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신입생 선발 방식에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IB교육 이수자들을 위한 전형 등은 형평성에 어긋나지만 일반고 학생들까지 적용 가능한 모델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학생부종합 전형 확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김일환 / 제주대총장>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결론이 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IB학교 학생들이나 일반 학생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대학에 들어올 수 있도록 그런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 총장은 외국인 신입생 유치를 위한 전문 학부신설 계획도 내놨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갈수록 지방대학의 신입생 유치가 어려워지는데다 열악한 교육재정을 보완하기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전용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제학부를 신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온라인 교육과 특정기간에 대면수업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학과 정원은 20명이지만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정원외로 모집 정원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일환 / 제주대 총장>
"우리 제주대학이 글로벌로 나가야 하는 이유가 학령 인구가 줄고 지금 제주대학교가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싼 대학 중에 하나입니다. 대학 재정이 너무 어렵습니다. "
다양한 교육과정의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방대학의 신입생 모집 방법에도 조금씩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