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광로 중앙버스차로제 공사가 올해 초 가로수 훼손 논란으로 중단됐는데요.
제주도가 가로수와 인도 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저상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버스차로제 정책이 대폭 수정되면서 추가 예산 확보와 관련 승인 절차 등 해결할 과제가 많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가로수 훼손 논란으로 멈춰선 서광로 중앙버스차로제 공사.
연일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가로수를 베어낸 자리에 묘목을 다시 심어놨습니다.
이를 계기로 제주도가 중앙버스차로제 2단계 사업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문수희 기자>
"가로수와 인도 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제주도가 국내 최초로 양문형 저상버스와 섬식 정류장 도입을 추진합니다."
섬식 정류장은 현재 양쪽으로 나눠진 분리형 정류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입니다.
양방향으로 운행되는 버스 모두 하나의 정류장을 활용하게 되면서 버스 역시 양방향 모두 출입이 가능해야 합니다.
섬식 정류장을 도입하면 기존 정류장 보다 폭을 2m 가량 줄면서 보행 환경과 가로 경관 문제를 해소한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2025년 상반기에 제주시 서광로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7년에는 동광로에서 노형로 구간까지 완전 개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계획대로라면 현재 제주시 권역 시내버스 682대 가운데 5백 대 가량을 양문형 버스로 교체해야 하는데 수백억이 넘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현재 공항에서만 주행이 가능한 양문형 버스를 일반 도로까지 확대하기 위한 형식 승인 절차도 과제입니다.
<이상헌 /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
"양문형 버스 관련해서 안전 등이 타당한지 형식 승인 절차도 남아있고요. 버스를 교체하는 절차가 있는데 3년동안 거의 5백 대를 바꿔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아직 국내에 섬식 정류장 사례가 없는 만큼 설계 기준과 교통 신호 체계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영상디자인 : 이아민)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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