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 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내일(1일)부터 확진자의 일주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됩니다.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모두 해제되면서 제주는 지난 2020년 2월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완전한 일상 회복을 맞게 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사실상 처음 일상 회복을 맞은 대학가.
불과 몇개월 전까지 의무 착용이었던 마스크를 쓰는 학생들은 이제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정인협,고우주>
"그땐 아무래도 인원 제한도 있고 활동에 제약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것도 없이 다 같이 어울려서 행사도 많이 하고 마스크도 안 써도 되니까 좋습니다."
원격수업과 비대면 강의만 접해왔던 학생들도 3년 여 만에 정상적인 학교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서영웅 / 제주대학교>
"마스크를 안 쓰니 행사도 풍부해지고 사교적인 면에서 사회성 기르려고 대학교 많이 오잖아요. 활동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백형준 / 제주대학교>
"전 마스크 쓸 때에는 숨 쉬기도 답답했는데 이제 벗고 다니니까 숨 쉬기도 훨씬 편하고 생활하는데 많이 편해졌어요"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에 이어 일상 생활에서 유일하게 남았던 확진자 격리 조치도 사라집니다.
정부가 코로나 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앞으로 확진자의 일주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됩니다.
최근 1주일 사이 확진돼 의무 격리됐던 환자도 남은 기간에 관계없이 격리가 해제되고 외부활동이 가능해집니다.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바뀝니다.
다만 병상을 보유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이나 복지시설 같은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당분간 유지됩니다.
시설 종사자에 대한 주 1회 의무 검사는 해제됩니다.
보건소에 있는 PCR 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하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낮아지는 2단계 조치가 이뤄지면 독감 처럼 개별 진료 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7월 말로 예상됩니다.
<양승주 / 제주도 감영병관리팀장>
"7일 격리가 5일 권고로 전환됩니다. 일상에서는 다 해제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남아있는 게 감염 취약시설과 병원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100% 해제가 맞습니다."
제주는 지난 2020년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년 3개월 동안 전체 도민의 70%가 넘는 40여 만 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격리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면 일시적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많게는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생수칙 준수와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학교나 사업장에는 자체 방역 지침을 마련하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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