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앞두고 석축 '와르르'…정비 '시급'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6.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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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에서 농업용수 시설을 위해 쌓아놨던 석축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지난 봄에 내린 많은 비 때문에 허물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장마철을 앞두고 석축을 비롯한 재해 위험 시설 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도로와 인접한 임야 지대에 쌓아 올린 석축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사면 한 쪽이 구덩이처럼 깊게 파였고 석축을 지탱하던 암반도 한 쪽으로 치워져 있습니다.

지난 4월초, 높이 5미터, 폭 15미터 구간의 석축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는 차량이나 사람이 없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래 석축 윗 부분이 무너졌는데 복구를 위해 암석을 빼내고 흙을 퍼내는 지반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용원 기자>
"무너진 경사면에서 토사와 돌들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진입로 출입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문제의 석축은 지난 2015년 제주시가 밭기반 정비사업을 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4월,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봉길 / 하가리장>
"집중호우 왔을 때 석축 상단이 무너져가지고 더 이상 무너지면 안 될 것 같아서 긴급 조치로 아래까지 퍼올려서 빨리 장마 오기 전에 긴급 예산이라도 편성해서 복구하라고 했으니 조만간 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석축 위에는 6백톤 규모 농업용수 저장 시설이 설치됐는데 당초 예정됐던 농업 용수 관로 교체 공사도 붕괴 사고 때문에 중단됐습니다.

제주시는 복구 설계를 마무리했고 개발행위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석축은 급경사지나 붕괴위험 지구 등에도 포함 안돼 안전 점검 대상에 빠져 있는 등 관리 사각 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번 석축 붕괴 뿐 아니라 최근 한담 해안가 산책로에서도 바위가 떨어지는 등 점검 대상이 아닌 곳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름철 장마와 태풍 같은 기상 재해를 앞두고 위험 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진단이 시급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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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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