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귀포시 일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과 빈 집을 노린 절도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추적에 나서 절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 2명을 검거해 구속했는데요.
이처럼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벽 시간,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 주위를 서성입니다.
차량 사이를 돌며 슬쩍 문을 열어보기도 합니다.
이내 한 승용차의 문이 열리고 남성은 운전석에 앉아 차량 안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피의자는 지난 2일 새벽,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주차된 차량 안에 있던 현금 4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끝에 일주일 만에 근처 숙박업소에서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또다른 차량 3대에서 금품을 훔치려다가 미수에 그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훔친 돈을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는 이미 지난해 8월 서귀포시의 한 낚시용품 판매점에서 1천 2백만 원을 훔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박종남 /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는 최근 출소한 사실이 있음에도 새벽시간에 차량 문이 잠기지 않은 주차된 차량 문을 열고 차량 안에 보관된 현금 및 금품 등을 훔친 피의자를 검거해 절도 혐의로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해 구속 수사하였고 그 이외의 범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에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일대에서 빈 집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지난 2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문이 잠기지 않은 빈 주택에 들어가 현금과 상품권 등 25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경찰은 50대 피의자를 절도 혐의로 구속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이나 집을 노린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주차하거나 집을 비울 때에는 문 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차량 안에는 되도록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화면제공 : 서귀포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