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수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횟집과 수산시장은 벌써부터 손님이 줄어들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횟집입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손님이 없어 한산하기만 합니다.
관광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이달 하루 평균 4만명이 제주를 찾고 있지만 관광객의 발걸음도 뚝 끊겼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회를 찾는 손님이 부쩍 줄어든 겁니다.
<송영숙 / 횟집 업주>
"손님 너무 많이 줄고요. 관광객들은 많이 온다고 하는데 회를 먹지 않는 것 같아요. 지금부터 걱정이 태산이죠. 집세도 물어야지 세금도 내야지 종업원 월급도 줘야지 밥은 굶을 지경이에요."
<김대현 / 횟집 업주>
"약자는 죽는 거예요 언제나. 상인도 소상공인은 다 죽는 거지 뭐. 정부에서 대책이 있어야지 이대로 가면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든데…"
인근 수산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제철을 맞은 한치와 제주 대표 어종인 옥돔과 갈치 등을 구매하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오염수로 인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는 상황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허경숙 / 시장 상인>
"장사가 지금 안 돼요. 조금 안 돼. 그 바람(오염수 방류)에 안되는 여파가 많아요."
지난해 11월 제주연구원이 국민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3%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소비 감소폭은 40% 중후반대로 추정되는데 연간 피해액으로 환산하면 3조 7천200억원에 이릅니다.
오염수가 방류되기도 전부터 매출 감소 등의 피해가 현실화되면서 수산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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