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제주 전역에 호우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지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다음주까지 제주지역에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넓게 펼쳐진 초원에 굵은 장대비가 내립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나뭇가지가 세차게 흔들립니다.
방목지에 있는 말들도 가만히 모여 빗줄기를 맞습니다.
산지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거센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지에는 강풍특보까지 내려지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
"호우주의보, 강풍주의보 2개 이상 떨어져서 전 구간이,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탐방) 예약하신 분들한테는 카카오톡이나 메시지로 입산이 통제된다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 여름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산지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산지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이외 지역에도 시간당 5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제주 전역에 100에서 3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겠습니다.
특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오는 28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또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이미희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 많은 양의 수증기를 포함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겠고요. 강수가 많이 내리는 구역과 강수량의 강도는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가장 최신의 기상 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평년보다 일주일 늦게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지역별로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다음주 토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