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안 돼요" 헬스케어타운 검진센터 '반쪽 운영'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6.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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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제주헬스케어타운에 건강검진센터가 개원했습니다.

서귀포시 지역의 열악한 의료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MRI, CT와 같은 주요 검사 장비를 갖추지 못해 반쪽자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위치한 KMI한국의학연구소 제주검진센터입니다.

헬스케어타운 최초로 입주한 의료기관으로 지난 3월 문을 열었습니다.

국가건강검진과 국가암검진을 비롯해 종합검진, 특수건강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
"개원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일부 주요 검사 장비를 갖추지 못해 반쪽짜리 운영에 그치고 있습니다."

280억원을 투입해 지어졌지만 핵심 장비인 CT와 MRI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행 의료법상 의료기관에 CT와 MRI를 설치하려면 200병상 이상을 갖춰야 하는데 이 센터에는 병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검진센터에 병상이 없을 경우 인근 병원과 협력해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방식으로 검진 장비를 들여옵니다.

하지만 의료시설이 부족한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입니다.

<권이형 / 서귀포시 서호동>
"그런 장비들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서귀포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굳이 육지까지 안 가도 되고 그렇게 사용할 수 있겠죠.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헬스케어타운을 운영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보건복지부지에 도서지역의 예외 규정을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열린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해당 문제에 접근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양영철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검진기관이 (병상) 200개를 갖출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복지부에서 그거 하나 갖고 MRI와 CT가 되지 않다 보니깐 개점휴업인 상태입니다."

<우동기 /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MRI, CT도 그렇습니다. 제주도도 상주인구 중심이 아니라 생활인구 중심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면 여러 가지 길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서귀포시 지역에 들어선 제주검진센터가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춰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향후 정부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영상편집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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