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주체 없는 인도교?…주민만 불안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6.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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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 주거단지 인근에 위치한 삼수천에는 주택단지를 잇는 오래된 인도교 하나가 있습니다.

아파트가 조성되며 함께 만들어진 25년 정도된 다리로 추정되는데요.

계속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어 개보수는 물론 안전진단 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제주시 화북동의 삼수천 위를 오가는 다리입니다.

인근에 아파트와 주택 단지가 위치해 있고 산책로와도 연결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목재로 만들어진 다리에는 하얀 곰팡이가 가득 껴 있고 발이 닿는 곳곳은 판자가 들려 있습니다.

직접 걸어봤더니 다른 사람들의 발걸음 진동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다리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궂은 날씨만 찾아오면 걱정입니다.

<장두호 / 제주시 화북동>
"걱정되지. 눈 오고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이러는데..."

<김동원 / 제주시 화북동>
"혹시나 여기 건너다가 안전사고 날 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건가... 한 10년만 돼도 어느 정도 (이해할 텐데) 25년 됐으니까 페인트칠 하지 말고 그냥 완전 해체해서 새로 만드는 게 낫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해당 인도교는 지난 1998년 인근에 아파트가 조성되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노후화도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된 개보수뿐 아니라 안전진단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천 시설물로 등록되지 않은 명칭도 없는 다리일뿐더러 해당 다리에 대한 하천 점사용 허가에 관한 이력 관리도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LH또한 과거 택지개발 당시 해당 다리에 대한 진출입 보행로를 확보한 건 맞지만 다리를 직접 설치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강성의 / 제주도의원>
"특히 25년 됐으니까 안전진단이 가장 시급하거든요. 이제 장마철도 다가오는데 이런 시설에서 큰 사고라도 나면 굉장히 큰 피해로 이어질 것 같기 때문에 좀 더 공공기관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될 것 같고..."

안전관리를 위해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관리 주체를 찾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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