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출범한 지 1년을 맞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은 오늘부터 연속해서 오영훈 도정을 각 분야를 점검하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는 인사와 조직운영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오영훈 지사는 취임 직후 인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행정시장을 비롯해 출자출연기관장과 공기업 사장에 이른바 선거 공신을 임명하거나 추천했기 때문입니다.
<도정질문 2022년 9월 19일 싱크 활용>
"모두 오영훈 지사 핵심 관계자, 즉 오핵관으로 채워 놓고 계시다는 거예요. (선거 전에 어떤 특정 자리에 대해서 직위에 대해서 약속했던 건은 단 한건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일부 인사청문회 부적격 결론에도 임명은 강행됐고
최근에도 1년 넘게 공석이던 제주도 법무특보 자리에 오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최근까지 선거법위반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여기에다 오영훈 표 첫 조직개편 또한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민선8기 첫 조직개편을 진행하며 후보 시절 약속했던 노동정책 전담부서 설치 공약을 개편안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종 확정된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에 노동정책 전담부서 내용이 빠져있어 앞으로도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조순호 /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의장>
"처음에 공약했던 노동전담 부서라든가 노동특보 설치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서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이정도의 정책이 되면 지역 노동이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단행된 오 도정의 정기인사는 전임 도정과 다를 바 없는 연공서열식 관행적 인사의 연장이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지적에 오영훈 지사가 꺼내든게 발탁추천제이지만 이 또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4.5급 승진 심사에서 20% 범위에서 성과 창출 공직자를 발탁해 승진자로 결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실.국.단.사업소별로 성과를 낸 1명씩을 추천하게 되는데 승진 순위가 낮더라도 발탁 추천제에 의해 승진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발탁 추천하는 주체가 공무원 근무평점을 주고 있는 해당 실국장으로 얼마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하반기 인사를 한달이나 앞당기고, 그것도 이례적으로 도의회 임시회 기간중에 단행하며 그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영철 / 참여환경연대 대표>
"오영훈 도지사는 후보 시절에는 도민이 주인이다, 하면서 도민들의 결정을 중요시하겠다 밝힌 바 있는데 도지사가 되고 나니까 인사문제부터 시작해서 도지사가 말하는 것하고 실제로 행동하는 것이 다르다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제주도와 의회간 소통과 협치도 아쉬운 점으로 남고 있습니다.
같은당의 도지사와 다수당 의회의 탄생으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예산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강철남 /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서로 어떤 방법을 가지고 지역에서 사업화 시키고 추진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서 공유해야 하는데 시점이나 내용이나 절차가 미흡했다. 이런 부분에서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면 잘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범 1년을 맞은 민선8기 제주도정.
새롭게 시작하는 2년차부터 오영훈 지사의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제대로 녹여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