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출범 1년 기획 뉴스 세번째 순서는 미래 신산업 분야 입니다.
오영훈 도정은 출범하자 마자 그린수소와 UAM, 우주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을 공언했는데요.
미래 산업에 대한 전국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제주가 얼마나 우위를 차지할 지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더욱이 도민 체감도 차원에서 거리가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알리고 공유해야 하는 과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민선8기 제주도정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은 바로 미래 신산업입니다.
지난해 9월 그린 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이 수립됐고 전국 최초의 실증 단지가 구좌읍에 조성됐습니다.
국내외 기술이 도입돼 그린 수소 생산 시운전에 돌입했고 조만간 국내 첫 그린수소 버스 운영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고윤성 /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장>
"(수소)법과 기준에 따라 구축된 첫 시설, 그린수소로 버스까지 세팅됐기 때문에 그린수소 상용화 첫 시설, 이게 가장 큰 의미가 되겠습니다."
그린 수소 생산이라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버스를 시작으로 청소차, 수소트램, 농기계, 선박, 궁극적으로 발전소까지 그린수소 활용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실현을 위해선 경제성 확보와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 돼야 합니다.
또 지금처럼 제주도가 기술개발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이 이어지면 결국 도민의 혈세만 들여 기업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 될 우려도 있습니다.
<강충룡 /제주도의회 의원>
"땅만 내놓고 모든 기술력은 육지 대기업이 다 가져가요. 제주도는 실험단지에 그치게 됩니다. 이럴 거면 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제주형 스페이스x를 꿈꾸며 우주산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제주에 문을 열었고, 위성영상을 활용할 GEO AI 플랫폼 구축 사업도 올해 안에 본격화 됩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대전과 전남, 경남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하면서 경제, 정책적 지원에서 후 순위로 밀려나게 됐습니다.
기업들이 제주도의 지리적 이점에 매력을 느끼면서도 쉽게 본사 이전 등 제주 중심의 기업활동을 망설이는 이윱니다.
<이재원 / ㈜CONTEC 대표>
"지속 가능한 성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주산업에 대한 클러스터나 단지를 조성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와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과 여건을 조성하는게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UAM 상용화 계획은 오는 9월 발표됩니다.
용역진은 현재 UAM 운영 개념과 노선, 상용화 방안에 대한 막바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UAM을 통해 그동안 국내에서 미흡했던 항공관광을 활성화할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주 뿐 아니라 UAM 사업에 거의 모든 지자체가 뛰어들었다는 겁니다.
지차제 마다 UAM 산업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는 치열함 상황에서 어떻게 제주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지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여는 사업인 만큼 막대한 사업 비용과 규제 완화 등 정책 지원, 기업의 기술력, 고급 인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장호상 / 한서대학교 항공융합대학원장>
"UAM사업을 통해서 항공관광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는 그런 면에서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MOU사들이 사업의 각각의 주체로 참여한다면 제주도가 부담할 경제적 부분들, 재정이나 투자 관련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먹거리 시장 개척에 나선 제주도.
도민에게 제시한 비전이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지 않도록 제주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보다 치열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