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 영향으로 오전부터 제주공항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항공기가 무더기로 지연되거나 결항되면서 제주공항에는 대체편을 구하려는 승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이 짐가방을 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항공사마다 발권 창구 앞쪽으로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아예 결항되면서 대기표를 문의하려는 겁니다.
<정대원, 오동주 / 전라남도 목포시>
"원래 1시 50분 비행기였는데 문자로 결항이 됐다고 해서 다시 비행기 알아보고 대기 걸어보려고 줄 서고 있어요. 같이 온 친구 3명은 다른 데서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는 광주로 가고 걔네는 김포로 가는데 다 결항됐다고 하더라고요."
오전부터 제주공항에 저시정 특보와 구름 특보가 내려지면서 다른 지역과 제주를 잇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출도착 항공기 40편이 결항되고 120편이 넘게 지연됐습니다.
구름 높이가 낮아 착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주 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9편이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결항 소식을 접한 일부 탑승객들은 또다른 항공편을 알아보느라 분주합니다.
제때 제주를 떠나지 못해 이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난감합니다.
<조여진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저희 탑승수속까지 마쳤는데 비행기 결항됐다고 문자 와서 짐 찾고 다시 재안내 받으려고 올라와 있어요. 아르바이트를 못 가게 돼서 그런 손해가 좀 있어요."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후에도 탑승 수속이 늦어지는 등 연결편의 탑승객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특보는 오후들어 모두 해제됐지만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당분간 바다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