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흐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다 갑자기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면 급격한 날씨 변화에 농작물 생육이 나빠질 수 있는데요.
특히 감귤 비대기인 7-8월, 품질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철저한 감귤 품질 관리로 서귀포시 레드향 명인으로 인정받은 오창훈씨.
폭염이 시작되는 이맘때쯤이면 일손이 더욱 바빠집니다.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가 35도를 훌쩍 넘기면서 감귤 햇볕데임이나 생육 불량 피해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매년 증가하는 폭염피해에 올해는 시설 내에 차광막을 설치했습니다.
차광막 설치로 내부 온도는 3~4도 가량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고온 피해와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줄이고 무더운 여름철 작업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창훈/레드향 농가>
"한 해가 갈수록 기후온난화로 인해서 외부 온도가 높아지고 하우스 시설 속 온도가 높아지다 보니까 점점 힘들었는데 차광막 시설을 이용하면 인력 구하기도 쉽고 일도 쉽고 그런 입장에서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18군데 농가를 대상으로 차광막을 설치하고 비용의 7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범 사업 농가를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고온 피해를 방지해 감귤 품질이 높아지고, 작업 능률도 훨씬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영기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온도 차가 4도 이상 저감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폭염기 때 오전 10시 이후에는 도저히 일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해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난 이후부터는 많게는 오후 4시까지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이뤄지기 때문에…."
농업기술원은 폭염기에 시설 내부 온도가 30도가 넘지 않도록 신경쓰고 물을 소량씩 자주 주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