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 매입 추진 본격…평가액 '변수'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3.07.28 14:39
영상닫기
제주도가 중문관광단지 매입을 추진합니다.

다음달부터 TF팀을 꾸리고 한국관광공사와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나서게 됩니다.

앞서 몇차례 협상이 결렬됐던 만큼 이번에도 평가액 산정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대략 2천억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중문관광단지 내 매입 대상은 중문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토지 95만 제곱미터와 건물 24개동 등 입니다.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초부터 물밑에서 논의를 진행하며 서로의 뜻을 확인했고 지난 14일, 공식적으로 매수 의향서가 접수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 중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협의회를 꾸리고 중문관광단지 부동산 매입을 위한 절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과거 주민들의 땅을 강제 수용해 조성된 만큼 관광 산업의 공익적 측면에서 접근하겠다는 큰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단지 조성 과정에서 토지 수용에 의해 형성된 관광단지이기 때문에 관광산업의 공익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을 원칙과 기조로 갖고 있습니다."

두 기관의 뜻은 맞았지만 협상에 있어 평가액 산정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05년 이후 몇차례 제주도에 중문관광단지 매각을 제시했었지만 번번히 금액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협상이 진행된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중문골프장 일대 부동산 가격은 1천5백억 원.

현재 시세로는 최소 2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압박으로 사정도 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관광공사는 감정평가 금액 이하로 협상 여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중문단지 매각 추진 담당자>
"정확한 (매각)금액은 감정평가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감정평가금액으로... 싸게 (매각)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평가액 협상이)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부지 매입비 뿐 아니라 매각 필수 조건으로 제시된 100여 명의 고용 승계와 앞으로의 운영비를 고려하면 그렇치 않아도 빡빡한 제주도의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문관광단지 매입 추진 협상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입니다.

1978년 국제적 관광 휴양지를 조성한다며 조성된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사업 기한을 계속 연장하며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