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타당'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08.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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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지역에 특수학교 분교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요와 교육 접근성, 주민 수용성 등에서 분교 설립이 타당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제시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제주 동부지역에 특수학교 분교 설립이 타당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내놨습니다.

연구진은 분교 설립 필요 이유로 늘어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내세웠습니다.

교육 통계에 따르면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오는 2027년까지 제주지역에 학령 인구는 줄어드는데 반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제주 동부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지난해 82명을 기록한 후 2027년까지 150명 안팎으로 예측됐습니다.

학교 설립에 필요한 교육 수요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분교 설립을 위해서는 15학급 재학생이 76명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연구진은 현재 제주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재학생,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전입 수요를 고려할 때 이 조건은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특수 교육기관에 대한 반감 등 주민 수용성도 한 몫 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분교 설립 예정지역인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주민들이 대체로 분교 설립에 동의했습니다.

<김민호 / 제주대 교육대학 교수>
"동부 지역 일반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을 때 높은 점수의 동의가 있고요. 면담하기 위해 송당리 이장님과 지역개발위원장을 찾아갔는데 소수 반대하지만 대부분 동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동부지역에 마땅한 교육기관이 없어 먼 길을 통학해야 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무엇보다 분교 설립으로 영지학교의 과밀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재학생이 2백 명을 넘어 전국 최대 규모의 특수학교인 영지학교지만 교실 등 공간이 부족해 실습실은 바리스타 교육실이 유일하고 장애학생들의 특수교육을 위한 특별실도 아예 없는 상탭니다.

연구진은 설문 조사를 토대로 동부지역 특수학교는 영유아를 포함한 초,중,고와 전공과까지 모두 갖춘 종합형 특수학교를 제안했습니다.

또 예정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 현재 폐교 상태인 표선면 하천초등학교를 활용하는 방안이나

영지학교 통학 학생 분산을 위해 제주시 조천읍에 새로운 분교 부지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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