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바람보다 '비'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3.08.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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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 2012년 '산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시 기록적인 폭우를 뿌리면서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태풍 '카눈' 역시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태풍 카눈이 제주와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목요일 새벽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 제주에는 최대 초속 25~35m의 강풍이 휘몰아칠 전망입니다.

제주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 한 태풍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겠지만 여전히 강풍 반경 안에 들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번 태풍 카눈은 지난 2012년 9월 '산바'와 유사한 경로로 제주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시 제주시 아라동 강우량이 637mm를 기록하는 등 강풍보다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구좌읍 지역 당근밭 70%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4천여 농가 5천여 ㏊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카눈은 제주에 100에서 200mm, 산간 등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바와 달리 느린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해안가 상가 건물들은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입구는 물론 지하실 통로에도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둬야 합니다.

주변 하수구와 배수구는 막히지 않도록 미리 살펴야 합니다.

하천 주변에 주차한 차량은 안전하고 높은 지대로 옮겨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 횟집 수족관과 유리창 등은 강풍이나 파도에 피해가 없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집 안으로 옮겨두고 문 단속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유리창에는 테이프나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것보다 창문을 단단히 잠그고 창문과 창틀 사이를 고정 시켜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정전 같은 전기적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함부로 만지지 말고, 한전이나 전기안전공사에 신고해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미리 대피 장소와 비상 연락처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경로대로라면 태풍 카눈은 제주 서쪽으로 빠져나가겠지만 제주도를 거쳐 서해로 가는 예측 모델도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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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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