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차별 폭행…'둔기에 발길질까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8.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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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무차별 폭행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난 20대를 둔기로 내려치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40대가 입건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편의점 앞 벤치에서 남성 세 명이 술을 마십니다.

머리에 두건을 쓴 남성 A씨가 갑자기 도로로 나오고 뒤따라 나선 나머지 두 명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잠시 뒤 A 씨는 어디론가 뛰어가더니 가져온 둔기를 남성 B 씨에게 휘두릅니다.

폭행을 당한 B 씨는 아무 저항도 못하고 도로 한 복판에 그대로 쓰러집니다.

A 씨는 의식을 잃은 B 씨를 재차 폭행하고 의식을 되찾자 의자를 가져와 위협까지 합니다.

일면식 없는 20대 남성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40대 A 씨가 붙잡혔습니다.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난 자리였는데 술을 마시다가 언쟁이 있었고 이후 자신이 근무하는 매장에 있던 둔기로 폭행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해수욕장 인근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행은 이 곳 도로변에서 10분 넘게 계속됐습니다."

피해자는 얼굴과 갈비뼈 등을 다치는 등 전치 6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단기 기억 상실 증상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친척>
"기절해 있으면 보통 때리지 않잖아요. 기절한 상태에서도 2차, 3차 폭행 계속하는 건 이건 묻지마 살인이나 마찬가지다."

A 씨는 폭행 현장에서 112나 119에 신고 같은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친족>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잡혀가야 할 사람이었는데 지금도 여기에 우리 이웃으로 있는 거예요. 요즘 시국이 진짜 흉흉하잖아요. 그런데 삽 들고 난리 치니까.. 제가 맞았으면 죽었겠다 싶고."

A 씨는 레저 관련 종사자로 사건 발생 이후 매장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매장 관계자>
"저도 오늘, 누구 아는 사람이 형네 아니야 하니 오늘 봤어요. 저는 이런 사건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출근은 며칠째 안 했는지?) 지금 2,3일 정도 한 3일 됐어요."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A 씨를 특수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화면제공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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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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