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곤을동 산책로 폐쇄?…첫 안전 진단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9.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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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적지이면서도 주민들에게 자주 찾는 제주시 화북 곤을동 일대 산책로가 폐쇄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집중 호우 등으로 절벽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서 처음으로 정밀 안전 진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4.3때 집단 학살과 소개령으로 소멸된 화북 곤을동입니다.

곤을동과 별도봉 공원을 잇는 산책로 중간 지점 10미터 높이 절벽 바위에 틈이 벌어져 있습니다

암석 세 개가 일렬로 위태롭게 세워져 있고 아래에는 돌무더기들이 쌓여 있습니다.

제일 위쪽 바위 틈에 꽂혀 있는 돌멩이도 위험해 보입니다.

인근에는 직경 50cm 정도 되는 바위도 산책로 주변에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 5월, 낙석 위험이 우려된다는 주민 신고로 제주시가 안전 자문을 받았는데

"정밀 안전진단과 진단 기간 산책로 임시 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가 지난 2007년 조성된 별도봉 산책로 200미터 구간에 대해 11월까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4.3 유적지인 곤을동 인근 산책로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이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급경사지 조사와 재해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낙석과 붕괴 위험, 안정성 등을 판단할 예정입니다.

특히 낙석 사고가 발생하면 곤을동 유적지도 훼손될 수 있어 관련 시뮬레이션 조사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붕괴나 낙석 위험이 높다는 결론이 나오면 곤을동 산책로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 제주시 공원관리팀장>
"안전총괄과 안전자문단이 현장 점검을 했고 저희가 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너무 위험해서 폐쇄가 필요하다고 하면 폐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폐쇄할 경우 대체할 산책로가 없기 때문에 저희가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한편 지난 5월 집중호우로 낙석 피해가 발생한 제주시 애월읍 한담 해안로의 경우 문제가된 위험 구간에 대해 주민과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폐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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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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