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특성화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이 본격화됩니다.
신청 학생들이 몰리면서 프로그램 참여 경쟁률이 3대 1을 넘고 학내에선 때아닌 영어 학습 열풍이 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특성화고등학교 교실입니다.
정규 수업은 끝난 교실이지만 영어 강의가 한창입니다.
이 학교 특성화반 학생들로 토익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방학부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적지 않은 시간동안 진행되는 토익 시험 준비반에는 60명 이상의 학생들이 신청했습니다.
올 연말 호주에서 2주 동안 진행되는 해외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김재현 / 제주중앙고 2학년>
"이제 해외로 인턴십이 나간다고 하기도 하고 해외라는 낯선 환경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이 과정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김봄 / 제주중앙고 1학년>
"근데 막상 해보니까 토익 관련돼서 하다 보니까 나중에 제가 어른이 됐을 때 어느 기업에 들어갈 때 매우 유리하지 않을까 싶어서"
토익 공부와 주말에는 영어 회화까지 석달이상 준비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신청학생이 몰리자 학교측은 선발 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학교측은 또 인솔 교사 정원을 최소화하며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조성배 / 제주중앙고 취업지원부장>
"모집하는 기간 내내 학부모님들의 전화가 상당히 많이 와서 그 기간 동안은 일을 못할 정도로 전화가 많이 와서 답변을 많이 드렸습니다.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이 이 사업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올해에는 중앙고를 비롯해 서귀포산업과학고와 한림공고 등 도내 6개 특성화고에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학교 특색에 맞춰 대상국가도 영국과 싱가포르, 호주 등 다양합니다.
학교측은 해외인터십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국내 취업에서 벗어나 해외취업까지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혜원 / 제주중앙고 1학년>
"확실히 이제까지는 해외취업 같은 것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기회를 얻고 나니까 해외 취업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더 들고."
무엇보다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덕분에 교실에선 때아닌 영어 학습 열풍이 일면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