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우스 감귤 가격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농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가 이어지면서 농정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하우스 감귤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3킬로그램 기준으로 2만 7천원대.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천400원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해 22% 올랐습니다.
사과와 배 등 다른 지방의 주요 과일이 집중 호우,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감귤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가 또다시 꿈틀거리면서 농정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서울 도매시장에서 적발된 감귤입니다.
출하하기 전 품질 검사와 출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어기는가 하면 일부 감귤은 크기가 적정 규격에도 못 미치고 병해까지 입은 감귤을 유통시켰습니다.
서귀포시와 감귤출합연합회가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가락도매시장을 점검한 결과 출하신고를 하지 않거나 품질 검사를 받지 않은 감귤 5톤 가량을 적발했습니다.
농정당국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이 같은 비상품 감귤 유통이 좋은 가격을 받는데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보고 당초 계획보다 사흘이나 앞당겨 드론을 활용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현종휘 / 제주도 농산물유통팀장>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국조생 감귤 출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16일부터 드론 단속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좀 앞당겨서 13일부터 현재 드론 단속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올해산 노지 감귤 생산 예상량이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른바 밭떼기 가격까지 오름세를 보이는 등 감귤 농가들의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비상품 감귤 유통을 막기 위한 노력이 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