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활동 사업을 올 연말로 종료한다며 관련 예산의 전액 삭감을 각 지자체에 일방적으로 통보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청소년 관련 여러 프로그램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고 일부 기관은 직원들의 일자리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자립을 지원하는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입니다.
문화와 봉사, 직업 교육 등 청소년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 센터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전국적으로 청소년 관련 사업을 대폭 줄이면서 국비를 전액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성과를 인정 받거나 이제야 기반을 마련한 신규 사업마저 하루 아침에 종료되면서 센터는 당혹스러운 상황입니다.
<강옥련 / 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
"사전에 어떤 소통도 없이 하루 아침에 (사업 종료를) 통보했거든요. 너무 당황한 거죠. 할 말을 잃었어요."
여성가족부는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 지자체에 청소년 관련 사업을 올 연말로 종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일방적으로 보냈습니다.
이에따라 이미 채용된 종사자들에게 통보하고 지자체가 알아서 고용 방안을 마련하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 같은 갑작스런 정부의 방침에 일부 기관의 경우 직원 해고까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도는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정부를 상대로 관련 사업의 정상 추진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강인철 / 제주특별자치도 복지가족국장>
"여가부 국비 지원이 안되더라도 도 차원에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는 데까지 실국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청소년 관련 예산은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치 않아도 소외받고 있는 청소년 지원 정책이 더욱 위축받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박병준 / 그래픽 : 송상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