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회 마지막 도정질문 자리에서는 정부 긴축재정에 따른 제주도의 민생 예산에 대한 우려와 제주개발공사의 업체 선정과정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이로써 사흘 간의 도정질문이 마무리됐는데 적지 않은 의원들이 서면 질의로 대체하고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는 등 아쉬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도정질문 마지막 날.
내년 예산편성 방향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권 / 제주도의원>
"도민들은 당장의 오늘의 먹거리를 걱정합니다. 그래서 자칫 도정이 내일, 모레, 일주일 준비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거에 대해서 대응을 하려면 저는 내년 본예산에 정말 체감 가능한 민생 경제 활성화 정책들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보고요."
<오영훈 / 제주도지사>
"아무리 재정 여건이 어렵다 하더라도 민생경제 예산을 축소하거나 이런 일은 저는 없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2023년 대비 2024년 예산 편성의 규모도 감소할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어느 정도 몇 퍼센트 범위 내에서 상승을 유지할 것인지 이런 점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제주개발공사가 삼다수 유통과 적재 과정에서 사용되는 종이 공급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지홍 / 제주도의원>
"필요 수량을 우리가 권고를 합니다. 그런데 선정된 업체는 필요 수량에 맞게 표시를 하는데 떨어진 유찰된 업체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뒷자리까지 똑같이 수량을 적어냅니다. 저는 이거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서귀포의료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질의에 나선 의원과 감사위원장 간 감정 섞인 고성이 오가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김대진 / 제주도의원, 손유원 / 제주도 감사위원장>
"감사위원장님하고 서귀포의료원장님하고 지금 라이언 일병 구하기 하고 있어요? OO과장 구하기 하고 있어요? (만일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책임지겠습니까?) 예. 이 배지 뺄게요. 빼겠습니다. (저도 책임지겠습니다. 말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오영훈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적지 않습니다.
사흘 간의 일정 동안 질문을 예고한 적지 않은 도의원들이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며 서면질의로 대체하는가 하면 도정질문 내용이 그동안 제기된 이슈들을 반복하는 수준에 의원들간 내용까지 겹치며 맹탕수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